"프리 선언 후회 없어"…장예원이 밝힌 #한 달 수입 #장폭스 #결혼 생각 ('라디오쇼')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장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장예원은 "프리랜서 선언한 지 3~4개월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일하러 나왔기 때문에 재밌게 이것저것 다 하고 싶다"라며 "S본부의 딸이었고 지금은 SM의 딸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박명수는 "퇴직금 잘 있냐"고 물었다. 장예원은 "여전히 잘 있다. 갖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사치를 한다든가 씀씀이가 큰 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코너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묻자 "우리 스태프들이 소고기 먹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사줄 수 있다. 피자를 먹을 때 토핑이나 소스를 추가할 때 고민하지 않나. 그런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는 건 아깝지 않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박명수는 장예원에게 연예인으로서의 끼도 많은 것 같은데, 아나운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장예원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떨리지 않는다. 그게 제가 갖고 있는 강점이라는 걸 알게 된 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경쟁률에 대해 "1900 대 1을 뚫고 들어왔다. 저는 SBS가 처음이었다. 운이 좋았다. 꿈은 딱히 꾸지 않았었다. 저도 한 번에 될 줄 몰랐는데 올라가다 보니 전형과 절차가 많아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장예원은 "나에게 KBS란?"이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KBS에 딱 들어오는데 친근하더라. 그래서 '새로운 친정이다' 이런 기분이 들었다. 어색함이 없었다. 돌계단도 폭신폭신하고 좋더라. 제가 워낙 방송국에 오래 있다 보니 옆집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친정 느낌이다"라고 센스있게 답변했다.

이와 함께 '장폭스'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부캐 같은 거다. 안티들이 쓰던 단어를 가져와서 제 별명화를 시키고 너튜브 채널명으로도 쓰고 있다. 뭔가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악플을 다 보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괜찮은 줄 알고 다 봤다. 생각해 보니 괜찮은 게 아니더라. 굳이 '왜 나의 하루를 댓글을 보며 망칠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에는 안 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동생 장예인이 결혼할 때 본인도 결혼하고 싶었나"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장예원은 "20대 때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혼이 멀어지는 느낌이다. 제가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일하는 게 훨씬 재밌다"고 밝혔다.

또한 장예원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사랑에 집중하는 타입이다. 일과 사랑이 있으면 사랑에 집중하는 타입이어서 온전히 저한테 집중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예능에서 예원 씨만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겠다. 많은 분들이 기획에 들어갈 것 같다. 예원과 명수의 만남. 굉장히 좋다고 할 것 같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장예원은 "진짜 꼭 한 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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