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SSG)가 마침내 인천으로 온다.
추신수와 SSG의 계약이 발표된 건 2월 23일이었다. 추신수는 2월 25일에 입국, 창원에서 2주 자가격리를 했다. 그리고 9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시 SSG는 제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부산에서 연습경기를 진행 중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23일까지 2주간 울산~대구~창원~부산을 거쳤다. 연습경기서는 덕아웃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며 KBO리그 투수들을 연구했다. 21일 시범경기 창원 NC전서 2번 지명타자로 데뷔전을 치렀다.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
그러나 22~23일 부산 롯데전은 달랐다. 22일 경기서 2타수 1안타 1득점에 볼넷과 삼진도 한 차례 기록했다. 23일에는 3번 지명타자로 등장해 2타점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올해 추신수는 메이저리거 시절과 준비환경이 전혀 다르다. 본인도 첫 경기 직후 "메이저리그로 치면 스프링캠프 첫 날이다. 시범경기 3~4일 전부터 라이브배팅을 한다"라고 했다. 즉, 라이브배팅을 통해 살아있는 공을 보며 타격 리듬과 타이밍을 잡아가는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실전에 들어선 셈이다.
여기에 미국과 다른 환경, 특히 2주 자가격리를 했고, 팬들과 언론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 등 여러모로 추신수의 2021시즌은 특별하다. 연이틀 안타 1개를 쳤지만,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봐야 할지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시범경기는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이제 추신수는 남부지방 투어를 마치고 홈 구장 인천에 입성한다. SSG는 25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사적인 시범경기 첫 홈 경기를 갖는다. 마침 이날부터 홈구장 명칭은 공식적으로 SSG랜더스필드로 바뀐다.
SSG랜더스필드는 전형적인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다. 올 시즌 추신수가 가장 많이 뛸 장소다. 야구관계자들, 전문가들이 올 시즌 추신수가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의 주요한 근거 중 하나가 홈 구장이다. 추신수가 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는 올 시즌 SSG에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추신수가 SSG랜더스필드에서 외야수비를 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김원형 감독은 애당초 25일을 전후로 추신수를 좌익수로도 내세울 뜻을 밝혔다. 올 시즌 김 감독의 추신수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이 2번 좌익수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막판 외야수보다 지명타자로 많이 뛰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추신수의 외야수로서의 능력도 의심하지 않는다. 추신수도 내달 3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외야 수비에 다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