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갑질 작가 이민기 vs 로코퀸 나나, 촬영장 루머로 관계 역전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오! 주인님'이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 첫 화가 공개됐다.

한비수(이민기)는 각종 결벽증에 보이는 문이란 문은 죄다 닫아야 하는 강박증을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드라마 작가, 오주인(나나)은 한비수에게 드라마 출연을 2번이나 거절당한 섭외 1순위 로코퀸 배우다.

오주인은 한비수가 집필한 드라마 '빨간 사이렌' 주인공 캐스팅을 따내기 위해 미팅을 가졌지만, 한비수로부터 "캐릭터에 안 맞는다"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

한비수는 오주인과의 미팅 이후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었다. 3일 만에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당시 자신에게 "널 살려줄 사람"이라고 말한 의문의 남자가 떠올랐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한 몸을 확인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돌아간 한비수다.

오주인은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아픈 어머니를 돌봤다. 좁은 원룸을 전전하던 그는 과거 어머니와 함께 살던 한옥을 운 좋게 계약했지만, 알고보니 한비수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이사를 앞두고 집 구경에 나선 그는 한비수와 맞닥뜨리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비수는 '빨간 사이렌'의 여자 주인공 김지연(솔빈)과 드라마를 두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그는 첫 촬영에서 대본 변경을 제안한 김지연에게 "누구 마음대로 대본을 바꾸냐"라고 부르짖는가 하면, "당신이 내 부모를 죽이는 원수의 심장을 가르는 신이다. 그런데 메스를 넘기겠다고? 주인공 역할도 넘기지 그러냐"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곧이어 메스를 잡으라고 소리 지르는 한비수를 보고 놀란 김지연이 넘어져 손목 부상을 당했고, 해당 사건이 '한비수가 김지연에게 칼을 들이댔다'고 와전되며 드라마가 위기에 놓였다. 결국 한비수는 '빨간 사이렌'을 되살리기 위해 오주인을 데려오라는 방송국장 이준일(이대연)의 제안을 승낙했다.

이후 한비수의 집으로 이사한 오주인은 샤워를 하고있던 한비수와 마주치며 둘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한편 올해 MBC가 처음 내놓는 주중 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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