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지는 것만큼 기분 나쁜 건 없다."
최근 이승엽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을 2위권으로 꼽았다. 삼성이 올 시즌 무조건 2위를 한다고 예언한 게 아니라 2위권 후보 중 한 팀이라고 했다. LG 트윈스도 강력한 2위권 후보라고 봤다.
어쨌든 이 위원이 삼성을 높게 평가한 건 분명하다. 시범경기서 1승2무로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기본적으로 오재일이 가세, 좌타 거포를 보강한 게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삼성의 홈구장 라이온즈파크는 타자친화적이다. 여기에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운드의 경우, 부상자가 더러 있지만, 최근 수년간 리빌딩을 착실히 했다.
허삼영 감독은 25일 시범경기 인천 SSG전을 앞두고 "그런 평가에 개의치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 차분하게 나아가는데 주력하겠다. 2위권이든 1위권이든 우리 팀만 지목한 게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백업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했다. "시범경기서 주전이 7~8회까지 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금은 주전들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백업들이 혈전을 벌이고 있고, 그 선수들에겐 쇼케이스이자 기회의 장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기량 향상을 해서 팀에 이바지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단, 시범경기라도 이기는 야구가 좋다는 생각이다. 허 감독은 "시범경기 순위가 의미가 있나 싶어도 사실 지는 것만큼 기분 나쁜 건 없다. 이기고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좋은 분위기를 시즌 시작 전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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