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승’ LG 류지현 감독 “수아레즈, 역시 공 좋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마침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한 가운데, 앤드류 수아레즈는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쳐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첫 승을 챙긴 LG의 시범경기 전적은 1승 2패 1무가 됐다.

수아레즈의 호투가 인상적인 경기였다. 수아레즈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LG의 시범경기 첫 승에 있어 밑거름 역할을 했다.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직구 최고구속은 151km였다. 수아레즈는 슬라이더(11개), 체인지업(4개), 커브(3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수아레즈에 이어 투입한 고효준이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한 가운데, 김현수(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는 결승타점을 올렸다. 타선은 2-0으로 앞선 6회초 3득점하며 두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LG는 8회말 강승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주도권만큼은 지킨 끝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종료 후 “수아레즈가 역시 좋은 공을 던지며 호투를 했고, 타선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골고루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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