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편하게 승부할 수 있다."
삼성 우완투수 원태인이 25일 시범경기 인천 SSG전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로 잘 막았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의 조화가 좋았다.
원태인은 "148km 정도 나왔는데, 작년보다 좋아진 걸 느낀다. 시즌에 들어가면 구속은 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구속 욕심보다 변화구 컨트롤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작년 후반기에 구위가 떨어졌는데, 올 시즌에는 시즌 내내 구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구속이 올라온 건 웨이트트레이닝 효과다. 원태인은 "작년보다 웨이트트레이닝의 중량, 횟수를 늘렸다. 작년에는 1주일에 2~3번 정도 했는데, 올해는 1주일에 4~5번 했다"라고 했다. 다만 구속과 구위만 올린다고 한 시즌을 훌륭히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원태인은 변화구에 대한 고민이 있다. "3회까지 체인지업을 쓰지 않았다. 포수 김민수 형과 초구와 2구에 커브,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자고 했다. 나름대로 컨트롤도 잘 됐다. 아직 슬라이더가 편하고 커브가 세 번째 구종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원태인은 "정현욱 코치님이 현역 시절 커브가 좋았다. 타이밍을 빼앗기 좋으니까 초구와 2구에 커브로 스트라이크 잡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해서 하고 있다. 컨트롤도 잡히는 것 같다. 정 코치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라고 했다.
1루 수비가 좋은 오재일의 입단이 반갑고 든든하다. 원태인은 "KBO에서 1루 수비를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한다.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많이 쓰고 1루 땅볼이 많았다. 오재일 선배님이 와서 1루에 있으면 편하게 승부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꿈도 있다. 원태인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작년에는 떨어졌는데 올해는 동기부여가 된다. 전반기에 잘해서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다. 고교 시절 한일전에 던져봤는데 몸에서 나오는 힘이 달랐다"라고 했다.
끝으로 원태인은 "내 것만 잘하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오재일 선배, 오승환 선배가 있으니 팀이 좀 더 좋아진 게 느껴지고 라팍에서 가을야구를 못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꼭 라팍에서 가을야구를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원태인(위), 오재일(아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