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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폐지 기로에 섰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뒤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와 비판 여론, 광고주 제작 지원 철회 등으로 더 이상 제작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전 중으로 관련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와 SBS는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중국식 소품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한 주간 결방을 통해 내용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태 수습에도 성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주요 광고주들도 광고 계약을 줄줄이 철회하면서 '조선구마사'는 더 이상 작품 촬영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조선구마사' 측은 작품에 대해 "판타지 퓨전 사극으로서 '조선 초기의 혼란 속 인간의 욕망에 깃드는 악령이 깨어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스토리"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조선 기방의 한 장면에서 중국풍 미술과 소품(중국식 만두, 중국 술, 중국 간식 월병 등)을 사용하고, 태종이 아버지 태조의 환시를 보고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거나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와 역관에게 무시당하는 등의 설정은 픽션이라 할지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 = SB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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