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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기타리스트 겸 가수 적재(본명 정재원·32)가 그룹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를 옹호했다는 의혹에 사과했다.
지난 25일 적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 곡들은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엠씨더맥스의 20주년 기념 앨범을 소개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입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 해당 게시물에 대해 논란이 일자 적재는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올라오는 팬카페 글 하나하나 보고있자니 저를 정말 아끼고 살펴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올라오는 글 외에 잘못한 건 혼나야한다는 뉘앙스의 글들..잠에 들 수 없어서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잘못 알고 있을 수 있으니 나무위키에서 사건의 팩트를 찾아봤다"며 "누군가를 미워하기 이전에 그 감정이 그냥 누군가 싫어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 건지, 아님 정말 그 사람의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건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성범죄자들을 옹호할 생각 추호도 없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 많은 가짜뉴스와 루머들이 재생산되고, 필요 이상으로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결국 적재는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다"면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적재는 "뮤지션 적재로도, 사람 정재원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미안하고 부끄러운 밤입니다"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 이하 적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적재입니다.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서 남겨주신 쓴소리와 걱정, 실망의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 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의견을 편하게 주고 받고 싶다고 말씀 드렸지만 정작 제 표현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뮤지션 적재로도, 사람 정재원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고민해주시고 진심 어린 응원과 조언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미안하고 부끄러운 밤입니다.
[사진 = 안테나 제공, 적재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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