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번엔 두산이 웃었다. LG는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25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던 양팀의 맞대결이라 관심이 쏠렸다. '이적생' 양석환은 전날 LG 선수로 뛰었지만 이날 두산의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주형(2루수)-오지환(유격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고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구성한 선발 타순과 더불어 선발투수 이영하를 내놨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쳤고 3루주자 이천웅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두산은 2회초 2사 후 강승호의 타구가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두산이 역전한 것은 4회초 공격에서였다. 무사 1루에서 양석환의 타구가 2루수 이주형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강승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4회말 오지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오지환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번에도 LG의 실책을 빌미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6회초 박건우의 타구가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김재환의 땅볼을 잡은 1루수 이주형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려 두산이 4-2 리드를 잡았다. 3루에 안착한 강승호는 폭투로 득점까지 해냈다. 7회초에는 김재환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두산이 7-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정주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3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을 했으나 자책점은 1점도 없었다. 이상영도 4⅔이닝 3피안타 5실점을 했지만 자책점은 2점이 전부였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안타 6개를 맞는 와중에도 3⅓이닝 동안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홍건희, 박치국, 김강률, 이승진 등이 차례로 나왔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강승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며 양석환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연습경기 6연패에 이어 시범경기 4연패까지 더해 10연패 중이었으나 이날 마침내 승리를 낚았다.
[두산 강승호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6회초 2사 1.2루서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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