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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개그맨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26일 밤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성훈의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에서 "주말 드라마 끝나고 많이 먹다보니 살이 많이 쪘다"라고 말문을 연 이장우는 홀쭉해진 얼굴로 스튜디오를 찾은 박나래에게 크게 놀랐다. 그러자 박나래는 "이따 영상으로 보시면 알 거다. 지금도 식은땀이 조금 나는데 괜찮다"라고 귀띔했다.
해산물 먹방을 펼친 성훈에 이어 박나래는 다이어트 일상을 공개했다. "내 인생 마지막으로 뜯어고치려고 한다"라며 체중 감량 의지를 불태운 그는 "의느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보려고 한다. '나 혼자 산다' 시작했을 때 52kg이었다"라며 최근 8kg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7년 만에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됐다. 2주 남았는데 목표 체중은 52kg이다. 죽을 각오로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복으로 실내 자전거 운동을 한 뒤 프로틴바, 초계 국수 등 다이어트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을 만지며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과 박나래의 소속사가 사과했지만, '나 혼자 산다'와 함께 고정 출연 중인 MBC '구해줘! 홈즈'에서 하차하라는 요구가 쇄도했다.
결국 '헤이나래' 측은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고,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앞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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