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이지아X유진X김소연, 본격 복수…엄기준 '살인 혐의' 체포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펜트하우스2’에서 주단태(엄기준)이 죽인 사람은 심수련(이지아)이 아닌 나애교(이지아)였다. 주단태는 나애교를 죽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1회가 방송됐다.

이날 로건리(박은석)가 나애교를 찾아왔다. 로건리는 “당신 수련 씨잖아”라며 “도망칠 생각 마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봐서”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경매장에서 나애교와 로건리가 만나고 있는 사진을 보고 있던 상황. 그때 나애교가 전화해 로건리를 언급하며 별장으로 와달라고 했다. 이에 로건리를 잡게 된 주단태.

주단태는 얼굴이 가려진 로건리에게 “심수련이 살아돌아온 줄 알고 꽤나 기뻐했던 모양인데. 이걸 어쩌나 실망시켜서”라고 했고, 폭력을 가했다. 하지만 얼굴을 확인해 보니 로건리가 아닌 조비서(김동규)였다. 로건리에게 당한 것.

도망쳐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간 로건리는 “이렇게 살아 있으면서 왜 나한테 한 번도 연락 않했냐고요”라고 말했고, 심수련은 “심수련은 죽었어요 2년 전 그때”라며 “난 나애교로 할 일이 남았어요”라고 했다.

배로나(김현수)와 주석훈(김영대)도 만났다. 배로나가 주석훈에게 영상통화를 했고, 놀라 배로나가 있는 곳으로 간 주석훈. 배로나는 주석훈에게 “깨어난 지 한 일주일쯤 됐나봐. 한참 횡설수설했대”라며 이렇게 살아나 말할 수 있는 게 기적이라고 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주석훈은 “난 네가 진짜 죽은 줄 알고”라며 울컥했다. 아직 배로나의 어머니 오윤희(유진)도 딸이 깨어난 걸 모르고 있었다.

주석훈은 배로나를 이렇게 만든 범인이 주단태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주석훈은 “아니길 바랐는데. 제발 아니길 바랐는데 왜. 왜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계속 뺏어가는 거야. 대체 왜! 용서 못 해 절대로. 죽여버릴 거야 내가”라고 말했고, 병실을 나가다 심수련과 마주쳤다. 심수련과 포옹한 주석훈이 눈물을 쏟았다.

뒤늦게 배로나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 하윤철(윤종훈)은 자신의 손으로 딸을 죽인 줄 알고 자책했다. 오윤희는 나애교가 심수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단태가 죽인 사람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라는 사실도 공개됐다. 심수련이 죽던 날 나애교와 심수련이 옷을 바꿔 입었던 것. 나애교가 심수련에게 자신이 펜트하우스에 가겠다고 했고, “애들 한번 보고 싶어서 그래. 나 이제 곧 한국 떠나. 가면 다신 안 돌아올 거야. 주단태가 절대 찾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칠 테니까. 부탁해. 마지막으로 애들 한번 볼 수 있게 해주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천수지구 땅을 샀던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재개발 발표로 크게 기뻐했다. 주단태 역시 흡족해하고 있을 때 펜트하우스로 오윤희가 찾아왔다. 오윤희는 발표 하루 전 나애교가 계약을 해지했다고 말했고, 주단태가 분노했다.

나애교가 심수련인 걸 모른 상태에서 주단태가 나애교를 찾아갔고, 나애교 이름으로 계약한 땅들을 다 판 사실을 알게 됐다. 심수련이 도망칠 때 로건리가 등장해 구했다. 심수련이 로건리가 잘못될까봐 걱정하자 로건리는 “나 다른 거 하나도 관심없어요. 당신 지키는 거 말고는. 당신이 하려는 그 복수 계획대로 해요”라고 말했다.

죽기 싫으면 돈 가지고 오라는 문자를 받고 주단태를 만나러 간 심수련. 누군가 심수련을 차로 들이받았고, 가방에 넣고 화장시켰다. 이후 심수련을 친 사람이 펜트하우스로 갔고, 옷가지 등을 벽난로에 태웠다.

이후 술에 취했다가 잠에서 깬 주단태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찾아와 주단태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나애교가 사망했단 소리에 주단태가 놀랐다. 천서진은 경찰이 주단태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려 하자 “각방을 써서 확실한 건 잘 모르겠다. 술을 마시고 많이 흥분했다는 건 외엔”이라며 주단태가 나애교를 찾았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별장에서 지하로 통하는 숨겨진 문도 발견했다. 앞서 심수련이 이곳을 발견했던 상황. 여기엔 배로나와 심수련이 있었고, 심수련이 주단태에게 갇혀 있었던 것처럼 연기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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