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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는 그를 빌드업하게 할 것이다. 장기레이스를 준비해야 한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막전 로스터에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우리는 그를 빌드업하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등 통증으로 쉬었다. 이후 캐치볼, 불펜피칭을 거쳐 23일에는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 2이닝을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잭 플래허티에 이어 구원등판, 2~3이닝을 소화한다.
그렇다고 김광현이 구원투수로 개막전을 맞이하는 건 아니다. 실트 감독은 "그렇게 고려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인 것 같지 않다. 우리는 그를 빌드업하게 할 것이다. 장기레이스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결국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여기고 있고, 투구수를 끌어올릴 시간을 주겠다는 뜻이다. 본래 9일 마이애미전 이후 착실히 투구수를 올려야 했으나 등 통증으로 쉬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 부상자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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