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3연패를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90-82로 눌렀다. 3연패서 벗어났다. 25승25패가 됐다. SK는 2연승을 마감했다. 21승29패.
SK가 안영준과 김선형의 속공, 자밀 워니의 포스트업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전자랜드도 데본 스캇이 이대헌의 컷인 득점을 도왔고, 차바위는 김낙현의 도움으로 3점포를 터트렸고 속공 득점도 올렸다.
SK는 워니가 각성했다.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정면 3점포까지 터트렸다. 최성원의 3점포와 속공 3점 플레이까지. 이때 전자랜드는 에이스 김낙현이 움직였다.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스캇과 조나단 모트리가 차바위와 전현우의 골밑 득점, 3점포를 연이어 지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도 안영준의 포스트업 득점에 이어 최부경의 속공 마무리를 도우며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모트리가 클래스를 드러냈다. 공수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닉 미네라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였다. 3점슛과 턴어라운드슛을 넣었고, 2대2를 통해 이대헌의 득점도 도왔다. 반면 미네라스는 볼 컨트롤 실수와 공격자파울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모트리는 슛 페이크 후 미네라스의 몸에 붙여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미네라스도 다음 공격에서 똑같이 응수했다.
2쿼터 막판, 전자랜드 김낙현은 스크린을 받고 우측 코너로 이동,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미네라스도 스탭백 3점포를 꽂으며 추격했다. 이후 두 팀 모두 공격에 실패하면서 소강상태. 결국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모트리의 페이드어웨이슛과 강력한 블록, 골밑 마무리 등을 앞세워 도망갔다. 김낙현의 3점포도 도왔다. SK는 외곽이 막히면서, 워니의 골밑 공격 외에 이렇다 할 루트가 없었다.
전자랜드는 계속 10점차 내외 리드를 유지했다. 5분여를 남기고 모트리가 나왔다. 그리고 전현우가 코너 3점포를 터트리면서 흐름을 잡았다. 2분38초전에는 이대헌이 모트리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고, 2분10초전에는 김낙현이 모트리의 핸드오프 패스를 받아 우측 코너 3점포. SK는 이후 김낙현의 U파울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6초전 모트리의 정면 중거리슛은 쐐기포.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26점, 모트리가 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대헌이 21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낙현과 모트리.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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