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폭발력을 발휘했지만, 벤 라이블리는 아쉬움 속에 투구를 마쳤다.
라이블리는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라이블리는 4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상황서 1회말을 맞은 라이블리는 무사 1루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삼진을 유도한데 이어 주자 홍창기의 도루를 저지,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라이블리는 김현수-이형종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상황서 채은성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삼성이 4-2로 전세를 뒤집은 2회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유강남-정주현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라이블리는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라이블리는 결국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끝에 2회말을 마무리했다.
라이블리는 3회말에 2탈삼진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삼성이 5-3으로 달아난 4회말에 다시 흔들렸다. 1사 1루서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놓인 1사 1, 2루 위기. 라이블리는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라이블리는 이어 라모스를 다시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서 김현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라이블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라이블리는 삼성이 5-5로 맞선 5회말에 마운드를 허윤동에게 넘겨줬다.
[벤 라이블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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