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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박중훈(56)이 공식 사과했다.
박중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8일 오후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박중훈은 지난 26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입구 즈음부터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만취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박중훈은 26일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오후 9시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며 “아파트 단지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기사를 보낸 후 (박중훈이) 직접 지하 주차를 하고 나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중훈이 블랙박스를 제출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며 “대리운전기사 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박중훈을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박중훈 최근 다시 배우활동을 선언하며 몸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배우 시작하면서 4월호 GQ에 인터뷰했어요. 금주하면서 운동하느라 몇 달 사람도 못 만났죠”라는 글과 함께 운동으로 단련된 사진을 올린 바 있다.
1986년 영화 '깜보'(감독 이황림)로 데뷔한 박중훈은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투캅스’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스타’ ‘해운대’ ‘내 깡패 같은 애인’ 등에 출연했다. 2013년엔 ‘톱스타’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하 나무엑터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본사 소속 배우 박중훈 씨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중훈 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습니다.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박중훈 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나무엑터스 드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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