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선발진에 무게를 더한 다저스가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가장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10개팀을 선정했다.
1위는 예상대로 LA 다저스였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를 앞세워 지난 시즌 선발투수 평균 자책점 1위(3.29)에 올랐던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돌아왔다.
MLB.com은 다저스에 대해 “역대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이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현실성 없는 얘기가 아니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 평균 자책점 1위를 차지했던 다저스는 개인 통산 최고의 평균 자책점(1.73)을 기록한 바우어까지 가세했다. 2020시즌에 자리를 비웠던 베테랑 프라이스가 돌아왔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이어 “바우어, 커쇼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투수들이다. 그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뷸러가 팀 내에서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수다. 뷸러는 이미 포스트시즌 최고의 투수 레벨에 올라섰다.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도 2020시즌을 훌륭하게 치른 투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에 이어 비시즌에 광폭 행보를 보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이적시장에서 다르빗슈 유-블레이크 스넬 등 원투펀치를 영입, 다저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바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에 대해 “다저스에 맞설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구축했다”라고 평가했다.
3위는 게릿 콜이 에이스를 맡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맥스 슈어저-패트릭 코빈-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건재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4위였고,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을 앞세워 5위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이 에이스를 맡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이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권 밖이었다.
▲ MLB.com 선정 선발 로테이션 TOP10
1위 : LA 다저스
2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위 : 뉴욕 양키스
4위 : 워싱턴 내셔널스
5위 : 뉴욕 메츠
6위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위 : 시카고 화이트삭스
8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9위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10위 : 신시내티 레즈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