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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성공적으로 라디오 DJ 신고식을 치렀다.
엔하이픈이 진행을 맡은 일본의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일본X(크로스)'가 29일 밤 12시(30일 0시) 첫 전파를 탔다.
엔하이픈은 "일본어로 라디오를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된다"라는 말로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엔하이픈이란 팀명에 대해 "붙임 기호 '하이픈'에서 따온 이름으로, 서로 다른 7명의 멤버가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라고 설명한 뒤 "라디오 진행도 새로운 연결 같다"라고 덧붙였다.
첫 방송인 만큼 멤버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는 질문, 답변 시간을 가진 엔하이픈은 제작진이 멤버들의 이름과 연관 지어 준비한 선물을 각자 풀어 보며 즐거운 토크를 펼쳤다. 일곱 멤버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즐겁게 들어 주셨을지 궁금하다"라고 아쉬워한 뒤 "프로그램 제목처럼 여러분들과 크로스하고, 즐거운 일과 슬픈 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관계가 되면 좋겠다"라는 인사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 종료 직후 엔하이픈과 라디오 관련 키워드가 야후재팬(Yahoo! JAPAN)의 실시간 검색 순위와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화제성을 확인시켰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 K팝 팬들의 주목 속에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표했다. 이 음반은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차트 등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엔하이픈은 약 데뷔 2개월 만에 팬미팅을 개최할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엔하이픈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야 라디오 '올나이트 일본'의 새 프로그램 '올나이트 일본X(크로스)'의 월요일 진행자로 선정됐다.
현재 엔하이픈은 4월 말 새 앨범 발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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