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구위를 뽐냈다. 비시즌 컨디션 회복세가 더딘 것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호투였다.
임찬규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와이번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임찬규는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구위를 점검했다.
임찬규는 1회초 최지훈(유격수 땅볼)-제이미 로맥(삼진)을 연달아 아웃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임찬규는 이어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루서 최정의 3루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초는 더 깔끔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임찬규는 이어 한유섬(1루수 땅볼)-고종욱(삼진)의 출루도 저지하며 임무를 마쳤다. 임찬규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3회초 김윤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는 임찬규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임찬규는 연습경기에서도 투구를 소화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를 맞이하는 단계에서 회복이 더뎌 훈련일정을 소화하는 데에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류지현 감독은 시즌 초반 임찬규의 공백도 염두에 두고 시즌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임찬규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 등판에서 안정적인 구위를 뽐내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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