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SSG 랜더스 박종훈이 시범경기 첫 등판 난조를 딛고 호투를 펼쳤다.
박종훈은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32개 던졌다.
1회말 홍창기(중견수 플라이)-김용의(1루수 땅볼)-이주형(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박종훈은 2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문보경(1루수 땅볼)-김주성(2루수 땅볼)을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만든 후 한석현(안타)-신민재(몸에 맞는 볼)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박종훈은 박재욱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회말을 끝냈다.
3회말 구본혁(1루수 땅볼)-홍창기(우익수 플라이)-김용의(투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박종훈은 4회말에도 실점 위기에서 LG 후속타를 봉쇄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도루까지 허용해 놓인 무사 2루 위기. 문보경(삼진)-김주성(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박종훈은 2사 3루서 한석현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4회말을 매듭지었다.
박종훈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LG가 주축타자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을 감안해도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보인 2⅔이닝 4피안타 7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난조를 만회한 구위였다. 박종훈은 SSG가 3-0으로 달아난 5회말에 마운드를 오원석에거 넘겨줬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