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SSG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 무승에서 벗어났다.
SSG 랜더스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SSG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 첫 승을 신고, 1승 5패 1무로 시범경기 일정을 매듭지었다. LG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 4패 1무가 됐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이 4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박성한(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은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3타수 2안타 1볼넷)는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SSG는 경기 초반에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SSG는 박종훈이 주축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LG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역시 임찬규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등 4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SSG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5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상황서 이흥련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SSG는 박성한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SSG는 이어진 최지훈의 안타에 이은 도루, 포수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3루 찬스서 제이미 로맥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SSG는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불펜을 효과적으로 가동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오원석-김택형-조영우가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3점차 리드를 유지한 것. SSG는 8회말에 투입한 김세현도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SSG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SSG는 이어 9회말에 마무리투수로 투입한 서진용이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3-1로 쫓겼다. 하지만 SSG는 투수 교체를 통해 리드만큼은 지킨 끝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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