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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골프 영웅' 박세리가 전성기 시절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미국 귀화설'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당구 선수 차유람과 KBF(대한당구연맹) 1위, UMB(세계당구연맹) 2위에 랭크 돼 있는 3쿠션의 최강자 스롱 피아비를 만나 당구에 도전하는 언니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국에서 활약 중인 캄보디아의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 이날 출연자들은 "한국분과 결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지금 국적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스롱 피아비는 "한국에는 훌륭한 스포츠 (선수)가 많지만 캄보디아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 국적을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세리는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한다. 내가 선수로 미국에서 활동할 때도 귀화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미국 LPGA 활동이 길어지니 사람들은 '당연히 박세리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할 것이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한국에서 보내주는 응원에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다. 그 덕분에 미국 생활을 무사히 한 것이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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