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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양현종(텍사스)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 개막 로스터 구성 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양현종은 끝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5선발을 두고 내부경쟁을 펼쳤지만, 텍사스는 데인 더닝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카일 킵슨-아리하라 고헤이-조던 라일스-마이크 폴티네비치-데인 더닝 체제로 2021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우드워드 감독은 라일스, 더닝을 1+1 형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완투수인 라일스와 더닝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좌완투수를 롱릴리프로 기용하는 형식이다. 이 경우 이닝이터 면모를 지닌 양현종, 테일러 헌 등이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 총 1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에 무난한 구위를 보여줬지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흔들려 평균 자책점도 치솟았다. 양현종은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에서 구위가 흔들렸지만, 불펜투수로 보여준 가능성에 대해선 우드워드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개막 로스터 26인을 두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투수 14명이 포함될 수도 있다. 내일 최종적으로 개막 로스터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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