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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는 올 시즌에도 임시 홈구장에서 시즌을 맞는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로저스센터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 홈경기 유치와 관련된 팀의 계획을 밝혔다. 토론토는 올 시즌 초반 홈경기를 TD볼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에도 임시 홈구장에서 홈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였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개최할 수 있지만, 온타리오주와 달리 캐나다 정부는 끝내 ‘불가’를 선언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에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아 트리플A 홈구장 샬렌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가 진행돼 샬렌필드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는 데에 제약이 따른다. 이로 인해 토론토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데에 이어 2021시즌 시범경기도 치렀다.
여전히 미국-캐나다를 오가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토론토는 TD볼파크에서 2021시즌을 맞이한다. 토론토는 “일단 5월말까지는 TD볼파크에서 홈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론토는 올 시즌 내에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미국, 캐나다에서 점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로저스센터는 1989년 설립된 세계 최초 개폐식 돔구장이다. 총 4만 9,28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토론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린다. TD볼파크는 무더운 지역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을 받지만, 개폐식 돔구장 로저스센터는 쾌적한 환경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직전 토론토에 입단, 아직 로저스센터에서 빅리그 경기를 뛴 적이 없다. 토론토는 “우리 팀의 올 시즌 목표는 홈구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6월부터는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는 오는 4월 2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021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서 게릿 콜과 맞대결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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