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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방송을 통해 밝힌 가족사가 재조명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014년 8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버지가 사업하다 빚을 지셔서 30대 초반까지 빚을 갚았다"라며 "빚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다. 형은 재테크가 정말 재밌다더라. 형이 식구를 얼마큼 이용하냐면 우리가 집이든 무언가를 살 때 모았던 돈에 대출을 받으니까 빚을 졌다는 걸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나 나나 빚이 있으니까 열심히 살아야 해서 덜 쓰고 갚으면 형이 대출을 받아서 또 산다. 5년 전쯤 어머니가 '이제 그렇게 살지 말자. 지긋지긋하지도 않냐'고 하셨다. 형은 지금도 경차를 탄다. 웬만하면 걸어 다닌다"라고 털어놨다.
오영실이 "형 덕분에 재산을 모았다는 생각이 안 드냐"라고 묻자 박수홍은 "정말 모았다. 그런데 그 재산을 본 적이 없다. 3~4년 편하게 사니까 또 샀다. 그래서 내가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노예 계약이라는 게 있다. 소송이 필요하면 도움을 드리겠다"라는 양소영 변호사의 말에 "친형을 소송하라고요?"라며 애써 웃음 지어 보였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가족으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N 엔터테인먼트'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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