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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마침내 출격한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 속에 2021시즌을 맞이한다.
류현진은 오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 게릿 콜과 맞대결한다.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은 2일 오전 2시 5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류현진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FA 자격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포함 3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류현진은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개막전 선발이라고 특별히 기분이 좋은 건 아니다. 개막전이 아니라 시즌 전체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양키스의 선발투수는 게릿 콜이다. 게릿 콜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 지난해에 FA 자격으로 양키스와 9년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시즌 12경기 평균 자책점 2.84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게릿 콜은 빠른 구속의 묵직한 직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다.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류현진과는 대조되는 스타일이다.
토론토와 양키스의 개막전 해설을 맡은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류현진에 대해 개인 최다인 15승 이상을 전망하는 한편,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로 올 시즌 뉴욕 양키스와 많이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 중심에서 류현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라고 전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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