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임상아가 이혼 후 근황과 함께 미모의 딸을 공개했다.
1일 밤 방송된 SKY, KBS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패션 CEO로 변신한 임상아, 에스팀 김소연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임상아와 김소연은 "약 15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라며 "주변 친구가 겹치는 사이였다. 우연히 술집에서 만났다"라며 우정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김수미가 준비한 소고기국밥과 봄나물 무침을 먹으며 "정말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임상아는 "소고기국밥이 최고다. 우리 딸 생각이 자꾸 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남편 생각은 안 나냐"고 물었고, 임상아는 "남편은 아리따운 새 와이프와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임상아는 "딸 올리비아가 여덟 살 때 이혼했다"고 밝히며 "남편은 이혼 후 2년 뒤 재혼했다. 예쁜 동생도 있다. 남편이 재혼 후 낳은 아이다. 5월에 둘째가 또 나온다.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소연은 "(임상아가) 전 시어머니와 추수감사절을 같이 보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임상아는 딸에 대해 "한국 나이로 열일곱 살"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상아는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수미는 임상아의 딸 미모에 감탄하며 "이름과 얼굴이 잘 어울린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올리비아가 우리 집과 남편 집을 왔다 갔다 한다. 이복동생이 저희 집에도 자주 온다. 저는 남편한테 너무 고맙다. 올리비아에게 동생이 있는 게 너무 좋다. 이복동생이 올리비아를 졸졸 쫓아다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에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질투는 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고 보니 형제의 소중함을 느낀다. 저는 딸에게 형제가 생긴 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남편과 편하게 지내다 보니 전 남편이 가족사진을 찍어 보낼 때가 있다. 나 빼고 넷이서 찍은 가족사진을 보낸다"라며 "처음에는 올리비아가 힘들어했다.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전 남편이 이렇게 잘 지낸다는 것을 기쁘게 저와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사진도 편하게 보낸다. 어쩔 때는 나한테 너무 막 보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너무 좋다"라고 웃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임상아는 "이혼 후 연애할 기회가 있었는데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그는 "어디까지나 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아직까지 간절하게 사랑할 사람을 못 만난 건지…. 대시한 남자는 있었다. 미국 사람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패션 CEO로 변신한 임상아는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친분을 밝히기도 했다. 임상아는 "저는 운이 좋았다. 연예인들의 단골 매장에 제 물건이 입점됐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연예인 DC도 해주냐"고 질문했다. 임상아는 "한 사람만 해줬다. 리한나도 할인 안 해줬는데, 브룩 쉴즈만 30% 할인해줬다. 왜냐면 브룩 쉴즈는 어릴 적 우상이었다. 브룩 쉴즈는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가방을 사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제 친한 지인의 이야기다. 임상아를 짝사랑했다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임상아는 "아 휘재"라며 "나를 좋아하는 건 알았는데 진심인지는 몰랐다. 이휘재가 고백을 해도 진실되게 오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로 좋아했나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휘재가 연예인이 되고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 나는 나이트클럽에서 나와서 전화하려고 서있었고, 그때 이휘재를 만났다. 공중전화박스 앞에 줄이 어마어마했다. 이휘재와 인사를 나누고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한다'고 하니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면서 '이거 써'라고 하더라. '괜찮다'고 했다. 그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고 '진짜로 날 좋아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이휘재는 인기 많고 말도 너무 잘하고 잘생겼었다. 그런데 당시 저도 굉장히 예뻤기 때문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