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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끝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26인 개막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빅 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렸던 양현종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다. 양현종은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두고 팀을 물색했고, 지난 2월 13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경우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55만 달러로 1년간 최대 185만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양현종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양현종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총 5경기(10이닝)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5.40으로 썩 좋지 못했고, 결국 개막전 엔트리 입성에 실패했다.
낙담하기는 이르다.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로스터에는 없지만 동행하는 예비 선수)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빅 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텍사스는 남은 로스터 한자리에 좌완 투수 콜비 알라드를 포함시켰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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