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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 친형 지인의 반박에도 박수홍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3월 29일, 자신을 박수홍 친형 부부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 A 씨는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라면서 "박수홍의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습니다. 형이랑 박수홍이랑 공동대표였고 박수홍이 7, 형이 3배분인 걸로 압니다. 형과 형수,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 천 원짜리 사 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며 엄청 고생했습니다.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 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는데도... 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터리, 형이 100억 횡령이란 말은 팩트가 아닙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할 뿐. 오히려 박수홍을 향한 응원과 미담이 속출하고 있다. 김인석, MC딩동 등 후배들의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손헌수는 1일 뉴스1에 "흠집 내기를 하는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대응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축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 네티즌은 박수홍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찾아 "클럽에서 경호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피곤하고 지칠 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간이었을 텐데 그걸 캐치하시고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를 사주셨던 거 아직 잊지 않고 있다. 그때 정말 감사했다"라는 미담 공개로 힘을 보탰다.
게다가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의 문제로 속앓이 중임에도 20년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한 보육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하는 선행 행보로 또 한 번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됐다.
무엇보다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 천 원짜리 사 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며 엄청 고생했다"라는 반박글과 달리, 박수홍의 조카는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고 있기에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조카가 제보자 B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샷이 공개된 바 있다. 박수홍 조카는 "삼촌 돈 한 푼도 안 받음"이라며 "나 돈 많아서 안 벌어도 된다. 쉿, 비밀이다. 우리 집 돈 많은데. 걱정 안 해도 돼. 사기 친 거 없고 훔친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후 1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추가로 박수홍 조카의 카톡을 공개했다. 박수홍 조카는 오픈 채팅 중 "나도 하나 받았다. 강남구 아파트 받음. 너도 아파트 하나 받음?"이라는 네티즌의 물음에 가소롭다는 듯이 "엥 고작 하나. 그거 가지고 나한테 뭐라 하는 거냐"라고 반응했다.
이에 이진호는 "(박수홍) 친형이 마티즈를 몰고 형수는 시장에서 신발을 사 신었다고 하는데, 조카가 명품 화장품이나 고가 휴대전화를 안 사고 호캉스를 안 가면 되는 문제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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