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허성태가 '괴물'에서 '찐 빌런'의 광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허성태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JL건설 대표 이창진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창진은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 도해원(길해연), 한기환(최진호)을 협박하고 회유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첫사랑이자 전 부인인 오지화(김신록) 앞에서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내보이는 다면적인 인물이다.
이창진의 악행들은 '괴물'의 극적인 텐션을 높이고 있어, 후반부 전개를 책임질 이창진의 '나쁜 맛' 악행 리스트를 살펴봤다.
# 이규회 살인 종용 (feat. 낚싯줄)
지난달 26일 방송된 '괴물' 11회에서는 이창진이 사망한 연쇄 살인범 강진묵(이규회) 사망 당일, 최후로 만났던 사람임이 드러났다.
강진묵은 이창진과 이야기를 나눈 직후, 이창진이 건넨 낚싯줄을 이용해 목숨을 끊어 이창진이 강진묵을 사망케 한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후 이창진이 문주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는 강진묵을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CCTV 장면이 이창진에게 발송되며, 이창진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창진은 그간 지팡이에 의지 한 채, 불편한 걸음걸이를 고수 했었지만, 이날 멀쩡한 걸음걸이로 걸어가 화분을 깨트리는 등 이창진의 의뭉스런 행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천호진을 죽인 복면남 = 허성태
'괴물' 11회에서는 이창진이 남상배(천호진)를 사망하게 한 범인임이 드러났다.
앞서 방송된 10회에서 남상배는 의문의 남성에게 머리를 가격 당해, 물가에 수장 된 후 한주원(여진구)에 의해 발견 된 바 있다.
그런 남상배를 죽음에 빠뜨린 이가 이창진 으로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자아냈다.
이창진을 연기한 허성태는 검은 복면을 쓴 채, 천호진을 차가운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고, 무심히, 아무감정 없이 복면을 벗는 장면은 극악무도한 빌런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 이유연 죽음 방조 "엉망진창이네 이거"
'괴물' 11회에서는 이창진이 20년 전 발생한 이유연 사망사건에도 깊숙이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창진은 박정제(최대훈)가 일으킨 이유연 사망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창진과 도해연-박정제 모자와의 인연이 시작이 공개됐다.
그는 망연자실 해 있는 박정제와 도해원(길해연)과 피를 흘린 채 누워있는 이유연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엉망진창이네 이거"라는 말만 귀찮은 듯 읊조렸다.
이와 같이 허성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잔인한 빌런 이창진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괴물' 후반부 베일에 쌓여있던 이창진의 진짜 모습이 공개 되면서, '괴물'의 극 중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허성태는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를 통해 "'괴물' 지난주 방송에서 20대 이창진의 모습, 도해원-한기환과 인연들이 공개돼 시청자분들께 이창진을 소개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뻤다.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창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JTBC 스튜디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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