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엄태구 "박훈정 감독 제안으로 9kg 증량, 촬영하며 다 빠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엄태구가 '낙원의 밤'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2일 오후 열렸다.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참석했다.

'낙원의 밤'은 행복한 '낙원'과 어두운 '밤'이라는 아이러니를 우아하고 처절하게 그려냈다. '신세계'(2013), '마녀'(2018) 등을 성공시키며 '누아르의 대가'로 자리잡은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범죄 조직의 에이스지만 한순간 라이벌 조직의 타깃이 되어 낙원의 섬 제주로 향하는 태구로 분한 엄태구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 이름이 태구여서 신기하고 감독님이 나를 보고 쓰셨나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의 제안으로 체중을 9kg 증량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다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낙원의 밤'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