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다음주에는 등판이 가능할 듯하다."
SSG 랜더스의 역사적인 창단 첫 공식경기 선발투수는 아티 르위키다. 르위키는 3일 롯데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1회초에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9일 시범경기 잠실 LG전서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애당초 윌머 폰트에 이어 2선발로 여겨졌다. 김원형 감독은 2일 시즌 전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크게 문제는 없었다. 무난한 내용이었다. 본 경기에 들어가면 타자와 투수 모두 집중력이 달라진다. 내가 생각하는 르위키는 제구력이 좋고 구종이 다양한 투수니까 당일 컨디션이 좋으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라고 했다.
본래 김 감독이 내정한 개막전 선발투수는 윌머 폰트였다. 150km대 초 중반의 압도적인 패스트볼을 자랑한다. 애당초 에이스로 쓸 생각을 하고 영입했다. 그러나 폰트는 어깨 근육통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시범경기 인천 두산전에 나설 준비를 했으나 우천 취소됐다.
다행히 폰트는 1일 2군 연습경기에 정상적으로 등판, 48~5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투구 후 통증은 없었다. 단, 빌드업 과정이 늦어지면서 개막 후 첫 로테이션에선 빠진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와)다시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다음주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3일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있다. 4일 오전까지 예보된 상황. 자칫 3일 개막전이 비로 취소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폰트의 개막엔트리 등록은 불가능하다.
[폰트와 르위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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