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만수 전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대표팀에 야구 용품 후원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와 이만수 전 감독의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2일 "SSG 랜더스가 전신 SK 와이번스의 유니폼, 바람막이, 각종 훈련용 의류 등 야구 용품을 이만수 전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후원했다"고 밝혔다.

류선규 SSG 단장은 “SK 야구단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했던 이만수 전 감독의 동남아 야구 보급 활동을 보면서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 비록 SSG로 팀이 바뀌긴 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지속적으로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후원 사유를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최근 인원이 늘어난 라오스 야구단에 야구 용품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잊지 않고 후원을 해 준 류선규 단장 이하 SSG 랜더스측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전 감독은 “SK 왕조의 멤버로 함께했던 시간들은 정말 소중하고 영광스러웠던 시절이었다. SK와 함께 했던 10년 동안의 수많은 희로애락이 떠오른다. 비록 SSG로 인수가 됐지만 SK 야구단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지고 추신수 선수가 합류했기에 올 시즌 가을 야구에 진출하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만수 전 감독은 현지에서 베트남 한국대사배 유소년 야구대회, 베트남 야구 대표팀 선발, 야구장 및 훈련장 건설을 위한 후원사 미팅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헐크파운데이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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