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추신수에겐 우천취소가 반가울 수도 있다.
추신수와 SSG 랜더스의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이 하루 연기됐다. SSG와 롯데 자이언츠가 3일 14시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하려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은 우천 취소됐다.
그런데 추신수에겐 개막전 취소가 나쁘지 않다.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개막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추신수는 3번 지명타자다. 애당초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를 주전 우익수로 쓸 계획이었다.
김 감독은 "본래 추신수를 좌익수, 지명타자로 고종욱을 쓰려고 했는데 추신수가 가래톳에 경미한 불편함을 느껴 지명타자로 내보내기로 했다. 타격은 되는데 뛸 때 자극이 된다고 했다. 내일 추신수의 몸 상태를 체크해서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내일까지는 지명타자로 나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추신수는 2월25일 입국, 11일에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SSG에 합류했다. 21일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서기까지 준비시간이 메이저리거 시절보다 턱없이 짧았다. 결국 급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경미한 부상이 찾아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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