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선물 투어' 윌리엄스 감독, 크리스탈 야구공 준비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난해 와인 선물에 이어 올해도 9개 구단 감독들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앞서 김태형 감독을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9개 구단 감독들에게 와인을 선물했다. 나무 케이스에는 감독 이름을 새기는 등 감독 간의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 윌리엄스 감독이 구상한 선물은 워터포드사에서 만든 '크리스탈 베이스볼'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KBO로고와 함께 매니저(Manager)라는 문구를 새겼다.

KIA 관계자는 "크리스탈 야구공 모양이지만, 바닥이 평평하게 제작돼 세워둘 수 있고, 서류를 누르는 문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와인 선물 이후 고생하시는 감독님들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며 "크리스탈 야구공에 KBO로고와 영어로 Manager(감독)를 각인해서 선물을 드렸다"고 밝혔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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