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시범경기에서 '깜짝스타'로 떠오른 한화 내야수 박정현(20)이 개막전에서 2번타자로 나설까.
한화의 2021시즌 개막전이 하루 연기됐다. 당초 한화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KBO 리그 공식 데뷔전이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취소 직후 "기대를 많이 했고 설레기도 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게 비로 취소됐다. 내일(4일)까지 기다려야 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는 취소됐지만 수베로 감독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바로 정은원(2루수)-박정현(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라이온 힐리(1루수)-노시환(3루수)-임종찬(우익수)-장운호(좌익수)-최재훈(포수)-유장혁(중견수)으로 이어지는 1~9번 타순. 시범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올 시즌 성장을 예고한 박정현이 2번 타순에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한화가 이날 상대할 예정이었던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4일 경기에서도 선발투수로 예고돼 수베로 감독이 공개한 라인업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연 한화는 개막전 라인업을 베스트 라인업으로 확정한 것일까. 수베로 감독은 "꼭 그렇지는 않다. 개막전에 맞춰 작성한 라인업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파격 발탁한 김민우를 4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내보내기로 했다. 개막전부터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온 수베로 감독이 과연 한국 무대 첫 승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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