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연습경기를 할 때는 괜찮았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특급신인 김진욱은 시범경기 기간에 심판들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스핏볼' 이슈가 있었다. 김진욱이 마운드에서 자꾸 손에 침을 묻힌 뒤 바지에 살짝 닦고 투구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야규규칙에 따르면 마운드와 투수판에선 그런 행위를 할 수 없다. 김진욱으로선 반드시 고치고 넘어가야 한다. 허문회 감독은 3일 개막전 인천 SSG전이 취소된 뒤 "최근 연습경기를 할 때는 괜찮았다. 완벽하게 괜찮다고 봤다. 침을 닦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문제는 없었다"라고 했다.
최근에는 논란을 살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봤다. 허 감독으로선 신인으로 보긴 힘든 김진욱을 1군에서 선발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당장 개막 5선발로 들어간다. 허 감독은 김진욱과 베테랑 노경은을 번갈아 5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욱은 1~2군 합쳐 100이닝 안팎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허 감독은 "경은이가 개막 5선발을 양보한 것이다. 데이터상 롯데, NC와 좋지 않았고 두산에 괜찮았다. 공이 나빠서 먼저 5선발로 나가지 않는 건 아니다. 5선발은 상황에 따라 바꾼다. 컨디션이 떨어지는 투수가 있으면 또 바꿀 수도 있다"라고 했다. 출발은 댄 스트레일리, 앤더슨 프랑코, 박세웅, 이승헌, 김진욱이다.
3일 개막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김진욱이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영광을 안을 전망이다. 허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그대로 스트레일리"라면서 "진욱이가 홈 1차전(9일 부산 키움전)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다.
[김진욱.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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