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분전했지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다.
뷰캐넌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6개 던졌다.
뷰캐넌은 1회말에 올 시즌 첫 실점을 범한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1회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뷰캐넌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삼진)-이정후(3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2사 2루서 박병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득점을 내줬다.
뷰캐넌은 이후 요키시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2회말 김수환(유격수 땅볼)-김혜성(2루수 땅볼)-박동원(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뷰캐넌은 3회말에도 키움 타선을 묶었다. 뷰캐넌은 선두타자 송우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용규(1루수 땅볼)-프레이타스(삼진)-이정후(유격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4회말 박병호(삼진)-서건창(유격수 땅볼)-김수환(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뷰캐넌은 5회말에 2번째 실점을 범했다. 김혜성에게 안타를 내준 후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 상황은 1사 1루. 뷰캐넌은 송우현에게 유격수,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고, 이어 유격수 포구 실책까지 겹쳐 1실점했다. 애초 야수진의 판단 미스에 의해 내준 2루타였기에 아쉬움이 배가된 실점이었다. 이후 이용규(삼진)-프레이타스(우익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뷰캐넌은 삼성이 0-2로 뒤진 6회말에도 흔들렸다. 이정후(안타)-박병호(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무사 2, 3루 위기. 서건창(유격수)-김수환(삼진)의 출루를 저지, 한숨 돌리는 듯했던 뷰캐넌은 김혜성에게 자동고의4구를 내줘 몰린 2사 만루서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뷰캐넌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뷰캐넌은 이어진 2사 만루서 송우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0-5로 뒤진 6회말 2사 1, 3루서 임현준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임현준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뷰캐넌의 최종기록은 5실점(4자책)이 됐다.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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