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2021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올 시즌 첫 승리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박병호(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는 올 시즌 첫 결승타를 만들었다. 이용규(4타수 1안타 1득점)가 올 시즌 1호 안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송우현(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은 데뷔 첫 안타 및 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때린 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삼진)-이정후(3루수 땅볼)가 출루에 실패해 맞은 2사 2루. 키움은 박병호가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요키시가 3회말까지 페픽트를 이어가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친 키움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안타 이후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루 상황을 맞은 키움은 송우현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어 나온 유격수 포구 실책에 편승,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키움은 6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정후(안타)-박병호(2루타)의 연속 안타 이후 서건창(유격수 땅볼)-김수환(삼진)이 출루에 실패했지만, 김혜성의 자동고의4구로 맞은 2사 만루 찬스. 박동원이 밀어내기볼넷을 얻어낸 키움은 이어 나온 송우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5점차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초 2사 1, 2루서 이원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7회말 2사 1루서 서건창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격차를 5점으로 벌린 키움은 이후 효과적인 불펜운영을 더해 리드를 지킨 끝에 개막전을 매듭지었다.
[키움 선수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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