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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전 심경부터 앞으로 목표까지 솔직하게 밝히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1위가 되기까지 1854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유정은 "브레이브걸스 1기 3명이 탈퇴 후 2명이 남았었다. 그리고 우리가 새로 들어와 총 7명이 재데뷔를 했다. 그런데 2명이 나가고 5명이 '롤린'이라는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없어서 좀 힘들었다. 그러다 한 명이 나가고 작년에 '운전만해'를 냈다. 그런데 반응이 크게 없었다. 사실 포기 상태였다고 봐도…."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역주행 하기 전 다른 직업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나는 "12월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너무 잘 안 풀리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은지는 "나는 옷 쪽으로 준비 중이었다. 언니들과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고, 민영은 "한국무용을 전공해서 아이들 레슨을 하고 있었다" 유정은 "뷰티 유튜브를 시작했었다"고 밝히며 "그때 도와주신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가 먼저 나를 알아봐줬다. 나중에 그 오빠를 도울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영은 "우리가 새롭게 2기로 들어오고 위문공연을 다녔다. 그 당시에는 호응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어느 순간 안무를 따라해주시더라. 응원법도 있다. 처음에는 안 따라해주셨는데, 지금은 먼저 따라해주신다"며 미소 지었다.
브레이브걸스는 첫 1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유정은 "이번 주엔 도저히 아닐 거 같았다. 그런데 1위 후보에 올랐다더라. '이번엔 기대하지 말자', '붕 뜨지 말자'고 생각했다. 기대했다가 상처받은 적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수 집계가 나오는데 점수가 낮았다.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온라인 음원 점수가 높게 나와 1위를 했다. 넷 다 눈물이 터졌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민영은 "내가 마이크를 들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나고 눈물이 나더라. 유나가 진짜 눈물이 없다. 그런데 무대 위에서 펑펑 울었다. 유나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표에 대해 묻자 "유나는 "썸머퀸 자리가 비어있지 않나. 우리가 그걸 차지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이 "올해 여름에 노래를 들을 수 있겠다"고 말을 건네자 민영은 "아마도"라고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예비역들을 위한 언택트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브레이브걸스와 김희철의 '하이힐' 무대가 예비역들의 흥겨움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무대를 꾸며 자신들을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성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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