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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토론토)의 2번째 등판이 확정됐다. 닷새 휴식 후 첫 승에 재도전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직후 현지언론과 화상인터뷰를 진행, 오는 6~8일 치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토론토는 스티븐 마츠-태너 로어크가 7~8일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들에 이어 3연전 마지막 날인 8일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일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으로선 닷새 휴식 후 맞이하는 경기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치른 시즌 첫 등판에서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과 팽팽한 승부를 전개, 서로 승을 챙기진 못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텍사스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인 2019시즌까지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LA 다저스에서 활약, 텍사스를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텍사스전에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텍사스는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 12.5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진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은 평균 7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으로선 글로브라이프필드 첫 등판인 데다 생소한 타자들이 많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한편,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카일 깁슨이 유력하다. 깁슨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 난조를 보인 바 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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