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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데뷔 첫 선발 출장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이어 일찌감치 멀티히트까지 수확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대타로 데뷔전에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첫 선발 출장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 찬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갈렙 스미스의 7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에 이은 타점까지 동시 달성한 것.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한 김하성은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달아난 3회말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스미스와 재대결,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노려 또 다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데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제대로 만회한 셈이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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