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어디에 가도 잘 던지면 된다."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본래 아리엘 미란다였다. 시범경기서 상당히 불안한 투구를 했으나 마땅한 대안은 없었다. 그러나 미란다가 시범경기 실전 등판 후 팔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김태형 감독의 구상이 꼬였다.
결국 김 감독은 3일 KIA와의 잠실 개막전 선발투수로 워커 로켓을 내세웠다.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지만, 4일 잠실 KIA전 선발투수는 역시 로켓.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미란다는 근육통이 와서 좀 뒤로 가면 좋겠다고 하더라. 어디에 가도 잘 던지면 된다"라고 했다.
선발등판 순서가 아닌, 투구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다행히 미란다는 현재 큰 이상이 없다. 7일 잠실 삼성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미란다를 세 번째에 맞췄고,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로켓은 이날 90개 내외의 공을 던진다. 김 감독은 "초반에 안 좋았는데 경기를 통해 감을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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