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말 힘든 상황에는 치국이가 들어가는 게 맞다."
두산 베어스의 개막 필승계투조는 마무리 김강률, 셋업맨 박치국, 홍건희 이승진이다. 장기레이스는 수 많은 변수가 있다. 김강률까지 포함, 이들의 세부적인 역할은 시즌 내내 조금씩 바뀔 가능성이 있다. 김태형 감독의 임기응변능력은 리그 최상위급.
그렇다면 박빙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점에는 누가 나설까. 김 감독은 박치국을 고려하고 있다.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정말 힘든 상황에는 치국이가 들어가는 게 맞다. 마무리는 강률이로 준비 중이고, 그 앞에선 가장 중요할 때 들어간다"라고 했다.
2017년에 입단한 사이드암 박치국은 4년간 1군 불펜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 컨디션까지 감안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도 1경기에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치국이, 건희, 승진이는 점수 차 등 상황에 따라서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김민규는 긴 이닝을 던질 준비를 한다. 김 감독은 "외국인투수들이 초반에 100개 이상 투구가 쉽지 않다. (외국인투수들이)안 좋을 때 개수를 채워 줄 수도 있다. 선발로 갈 수도 있는데 일단 중간에 쓰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치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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