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크다"
최주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고,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이날 프로 데뷔 16년 만에 새로운 팀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다.
최주환은 오프시즌 SSG와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서 활약했던 추신수가 SSG로 합류하면서 이목은 최주환에서 추신수로 옮겨갔다.
그러나 개의치 않았다. 최주환은 "FA 계약을 하기 전부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추신수의 합류로) 좋은 시너지가 있으면 있지, 안 좋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합류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일까. 최주환은 "지금은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크다. 그전에는 야구계에 모르는 선배였기 때문에 '추신수 선수'라고 했다. 하지만 왔을 때부터 편하게 다가와 주셔서 좋았다"고 웃었다.
최주환은 "(추)신수 형과 같이 어울리고 하나가 되어 팀을 같이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시즌이 끝나고 다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수형이 '이기기 위해 왔다'고 했는데, 나도 마찬가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주환은 SSG랜더스파크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그는 "오랫동안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다가 인천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좋은 생각만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첫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SG 랜더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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