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전우애 같은 느낌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투어는 2021시즌에도 계속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3일 개막전 잠실 두산전이 취소되자 김태형 감독을 찾아가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했다. 갑자기 선물을 받은 김 감독은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갑자기 받았다. 나중에 준비하고 화답해야죠"라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도 나머지 9개 구단 감독과의 첫 만남 때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9개 구단 감독들의 답례도 예상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작년에 만들었던 전우애 같은 느낌을 올해도 가져가고 싶다. 감사 드린다는 의미다. 야구공과 비슷한 크기이고, 크리스탈로 제작했다"라고 했다.
단, 윌리엄스 감독은 타 구단 감독들이 자신의 선물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답례를 준비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준비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드리는 것일 뿐이다. 다른 의미보다 전우애, 그런 의미로 봐주시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9개 구단 감독에게 받은 선물 뭉 아직도 개봉하지 않은 선물이 있다. 인삼주다. 그는 "아직 내 책상 앞에 놓여있다.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그날 뚜껑이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5팀이 되는 것,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라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음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을 만난다. 주말 홈 개막 3연전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이동욱 감독을 맞이한다.
[윌리엄스 감독의 야구공 투어.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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