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 개막 첫 경기 선발로 나선 김민우(26)가 호투를 선보였다.
김민우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우는 1회부터 강속구를 던지며 힘차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황재균을 헛스윙 사진으로 돌려세운 김민우는 2회말 강백호에 좌전 안타와 2루와 3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도 강백호가 수비 시프트를 뚫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2사 후라 큰 데미지는 없었다. 김민우는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루수 노시환의 빠른 대처가 돋보였다.
김민우에게 5회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144km 직구를 던졌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높게 제구된 것이 아쉬웠다. 박경수에 볼넷, 배정대에 좌전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김민우는 심우준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1점을 더 실점해야 했다.
한화는 6회초 임종찬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고 6회말 김진영을 구원 투입했다. 김민우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남기고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구수는 77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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