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26점·15R' KGC, 오리온 꺾고 3위 확정[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GC가 3위를 확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1-86으로 이겼다. 30승23패로 3위를 확정했다. 오리온은 28승25패로 4위를 확정했다.

KGC가 의외로 고전했다. 오히려 1~2쿼터를 43-50으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재도의 2대2에 의한 공격이 통했다. 이재도는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오세근도 3쿼터에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막판 끌려가던 오리온은 경기종료 1분35초전 디드릭 로슨이 이승현의 패스를 받아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승현이 발목을 다쳤다. 돌파를 했고, 점프를 해서 로슨에게 빼주고 착지할 때 제라드 설린저의 발을 밟았다. 그대로 들 것에 실려나갔다.

오리온은 59초전 허일영의 자유투 2개로 앞서갔으나 KGC는 34초전 변준형의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오리온은 이후 반격하지 못했다. 4초전 로슨이 U파울을 했고, KGC는 이재도가 자유투 4개를 잇따라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설린저가 40분을 뛰며 26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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