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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라붐이 제2의 브레이브걸스가 될 수 있을까. 또 다른 역주행 신화가 탄생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라붐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측은 "라붐의 '상상더하기' 음악방송 출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논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발매된 '상상더하기'는 상상 속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는 설레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트렌디한 신스사운드, 레트로 팝드럼이 이색적으로 후렴구의 반복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발매 당시 라붐은 "'상상더하기'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상상더하기'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했지만, 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
하지만 최근 '상상더하기'는 음원 차트 순위가 1,000계단 상승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벅스 뮤직에서는 10위권에 안착하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원인 중 하나였던 유튜브 '댓글 모음' 영상 역시 7일 기준 130만 뷰를 넘어섰다. 배우 수지와 박영규 또한 '상상더하기' 스트리밍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며 가세했다.
'상상더하기'가 아직 브레이브걸스의 '롤린'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유튜브 인기 동영상을 뒤덮으며 음원 차트 최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던 '롤린'을 생각하면 '상상더하기'는 미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라붐의 '상상더하기' 음악 방송 출연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현재 확실한 것은 오랫동안 '비운의 명곡', '숨은 명곡'으로 불리던 '상상더하기'가 상승세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상상더하기'가 기세를 타고 날아오를지, 잠깐의 헤프닝으로 끝날지는 음악을 선택하는 대중들의 손에 달려있다.
'상상더하기'가 음악 방송으로 발돋움해 대중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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