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의 배우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배우가 있다. 바로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고 강인한 내면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한 오봉이 역의 박주현. 그의 활약상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1. 비 오는 날에는 오봉이가 있다?! ▲비봉이
어린 시절 비 오는 날 성폭행범 강덕수(정은표)로 인해 겪었던 일로 평생을 트라우마에 갇혀 산 오봉이(박주현). 비 오는 날 아픔과 두려움이 뒤섞인 눈빛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주현은 후반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홀로 비에 뛰어드는 오봉이의 모습을 그렸냈다. 위태로움 속에서도 점점 강인해져 가는 그의 내면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충분했다.
박주현은 지난 겨울부터 현재까지 살포된 비를 맞으며 추위 속에서 떨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을 유지하며 최상의 장면을 만들어냈다. 카메라 뒤에서는 미소를 잃지 않은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렇듯 그는 오봉이의 아픔과 성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 오는 신에서 눈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더했다.
▲2. 액션하면 박주현! ▲액션봉이
박주현이 맡은 오봉이는 무술도합 10단인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술을 익힌 오봉이는 성당에서 프레데터와 지지 않는 몸싸움을 펼치거나 집에 침입한 괴한을 제압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강렬한 액션신으로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박주현은 액션 학원을 다니며 체력을 단련했고, 최대한 대역 배우를 쓰지 않고 직접 액션에 참여하여 감정 연결에 힘을 썼다. 실제로도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박주현은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만들어 몰입도에 강한 힘을 불어넣었다.
▲3. 어둠 속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오봉이의 정(情) ▲정(情)봉이
극 중 할머니(김영옥)을 비롯해 정바름(이승기), 고무치(이희준)와 단짠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박주현.
박주현은 겉으로는 툴툴 대면서도 속은 한없이 여리고, 배려심이 깊은 오봉이를 깊은 감정선으로 표현, 따뜻함을 선사했다.
마을에 강덕수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뒤 어린아이가 혼자 돌아다니자 집에 데려다주고 아이의 부모에게 울컥하며 진심을 다해 조언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주현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오봉이를 디테일하게 살린 탁월한 연기력으로 '마우스'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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