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공 자체는 좋더라"
김태형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앞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곽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곽빈은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입단 첫해 불펜 투수로 뛰며 3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재활을 마친 곽빈은 2군에서 경기에 나서는 등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투구수 44구,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8km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곽빈의 투구에 대해 "영상으로 봤는데 공 자체는 좋더라. 1회에는 힘이 조금 들어가서 제구가 안됐지만, 2회부터는 볼의 힘이 좋았다. 삼진도 6개를 잡았고,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아팠던 부위가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곽빈은 좋다. 신인 때도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졌던 선수"라고 칭찬했다.
5월 합류가 유력한 곽빈의 보직은 어떻게 될까. 김태형 감독은 "상황을 봐야 한다. 선발진을 비롯해 투수들의 상태를 보고 쓰임새를 결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무래도 선발 쪽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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